국내 iphone 출시를 앞두고 - Gatekeeper myopia

KT-KTF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iphone 출시, SKT 마저 출시하게 되어, 오히려 국내 사용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통신사에 관계 없이 손쉽게 iphone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제 국내 사용자들도 Global Convergence 환경을 맛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Spec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세는 막을 수 없는 듯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Teleco들의 선택은 올바른 선택은 무엇일까? 앞선 글 최근 KT vs SKT 행보에서 언급했듯이, Telco 본연의 업인 Network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유인 즉슨, 스마폰 계열의 OS는 General Purpose OS이고, 이를 만드는 기업들은 KT, SKT, LGT 보다 크고, 전문적이다. 단말을 보자. 단말 역시 국내 Telco들이 Spec을 이야기할 수는 있으나, 사실 삼성, LG, Apple이 만드는 것이다. 가끔 SKT의 Convergence 전략을 보면서 우스운 것이 Apple의 iPhone 모델을 하겠다고 하는데, Apple은 세계적인 Device 회사이자, Software 회사니까 가능한 거지. SKT가 돈 몇백억 몇천억 붓는다고 해서 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 그런데 왜 SKT가 이런 착각을 할까? (과거에도 CPNT Framework이 있기는 했으나, NT 즉 Network과 Ternimal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저 P(Platform) 부분이 망가져 버린 것이다. 당연 C(Contents)도 이젠 점점더 Walled Garden할 수 없게 된다.)
나는 이를 전형적인 Gatekeeper Myopia라 부르고 싶다. Gatekeeper 역할을 하는 곳이 실제 Asset을 가지고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기실 Telco들은 컨텐츠도 플랫폼도 터미널도 자사들의 Asset이 아닌 것이다. 이제는 더더욱 그렇게 되어 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Telco의 전략과 BM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그것이 사실상 컨버전스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Telco들의 딜레마 아닐까 싶다. 컨텐츠를 Delivery하는 서비스를 Telco 전략에 넣어도 그것이 Core Competence가 되는 환경은 iPhone 출시를 앞둔 지금 시점에 해체되어갈 것이라고 본다.

국내 Telco들이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by seavil | 2009/06/26 18:34 | 트랙백 | 덧글(2)

최근 KT vs SKT의 행보

KT의 행보
최근 KT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1. 3W (WCDMA, Wibro, Wi-Fi) 전략과 3 스크린 전략

2. 그를 뒷받침하는 3G+와이브로 스마트폰

3. '에그' 단말기

4. IPTV를 USB 메모리를 통해서 어떤 PC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전략

인데, 앞의 3W 전략이 과거와 달리 진심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바로 2, 3, 4번 때문이다.
또한 KT의 3W는 상황에 따라 고객이 가장 비용을 적게 내는 무선 망을 최적화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SKT의 행보
자, 반면 SKT의 행보를 보자. 스마트폰 및 차세대 MID 확대인데, 이게 뭔 말인지 모르겠다. 이게 우스운 것이 망을 어떻게 한다는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대체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겠다는 건지? H/W 회사가 되겠다는 건지. 그리고, 무선인터넷 전략은 아직도 정리되어 보이지 않는다.
KT 전략이 말이 되는 것의 Key는 어떤 단말이 되었던 간에 모바일 환경에서 데이터나 컨텐츠가 오갈 것이기 때문에 현재 Walled Garden 형태의 Packet Biz를 타파하려면, 기존의 망전략을 수정이 불가피한데, KT는 그렇게 간다는 점이다.
SKT는 현재 정리가 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C&I라는 거대한 조직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누가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명확한 답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큰 전략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C&C 체제로는 될리가 만무하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전략이 나와야 조직을 바꾼다는 말도 있겠다. 그것도 일리가 있으나, 지금 조직으로 Next를 어떤 조직이 어떻게 그리겠는가? )

무선인터넷의 방향성과 Telco들의 사회적 책임
유선망이건, 무선망이건, 이것은 상수도 사업과 마찬가지로 중복 투자를 하면 낭비가 심하기 때문에 정부가 어느정도 과점성을 인정해 준다. 그러한 과점성을 인정 받기 때문에 Telco Business는 규제가 필요한 영역이다. 여전히 SKT는 여전히 엄청난 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은 안 보인다. Telco들은 사회적 자산인 망을 국가와 소비자 관점에서 최적화와 주주이익의 담보 부분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항상 찾아야 한다.

Telco들의 컨버전스 전략은 어디가 정답인가?
지금까지 행보를 봐서는 KT가 좀더 정답인 것 같다. 어차피 오픈되는 환경으로 가면, Telco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이건 웹서비스건 간에 기존의 웹포털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KT건 SKT건 간에 그 경쟁에서 이길만한 서비스를 가지고 있거나, 이길만한 서비스를 만들 인력 구성을 가진데는 둘다 없어 보인다.
하여간... 망이 포함되지 않은 Telco의 컨버전스 전략은 사실 앙꼬 빠진 찐빵이라고나 할까?
최근 KT의 조직 개편 방향을 볼 때, 이러한 전략적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SKT 보다 좀더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잘 하면 통신업계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by seavil | 2009/06/22 20:57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그냥 잡생각들

창당의 조건

노정태가 라이프펜에게 두들겨 맞으며, 진보신당이 나에게 욕을 먹는 이유는, 간판 걸었으면 안의 돌+아이 정도는 단속하지 못할 실력이면 간판 내려라 그런거다. 왜 우리는 어떤 조직을 인정하는가? 개개인을 더 컨트롤 못하니까, 간판 걸면 인정해 주고, 그 간판 안의 식구들 단도리하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내가 친노라면 친노일 수 있는데, 너무 라이프펜이 노무현을 팔아 먹어서, 집안 단도리 좀 하고자 한다.  ^^ 지금은 좀더 모여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본다.
창당의 조건에서 복수와 생존을 이야기하는데, 둘다 창당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고 본다.
복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면 되는 일이고, 생존의 필요충분조건이 새로운 정당일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창당의 전제조건들이 있기는 한데, 좀 살펴보면,

첫째, 2002년, 그리고, 올해까지 내가 드는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오롯이 공유하는 집단의 총량이 저쪽보다 많아질때,
집권(집권이 목표가 아니지만)해도 큰 문제가 안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창당 전에 총량을 늘리는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죽쒀서 또 개준다고 본다.

둘째, 연대에 대한 이야기들. 라이프펜이 한동안 들고 나오는 연대 문제, 민노,진보,민주, 친노(?)의 연대 문제. 솔직히 4개 그룹이  속내용이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으므로, 완전히 감정적 판단에 기댄 객관식에 가깝다.
내 생각은 다르다. 연대할 필요없다. 소위 진보라인의 무엇인지 일반 국민들은 모른다고 본다. 지난 번 대선때 사실 (합리적인)국민들이 원하는것은 4개중 합쳐서 나와라는 것 아닌가인데, 이걸 선거 앞두고 하니 되겠나?

내가 보기에는 국민들이 바라는것은 4개 그룹의 경쟁 후 대표 집단에 몰아주기라고 본다. (완전히 부채도사다...) 소위 사민파가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진보 아류들과의 피튀기는 선명한 경쟁 속에서 승리해야 마이크 한번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것도 부채도사다...)

담론 시장에서의 진보신당-민노당의 실력없음을 드러내어 승리하지 않고 어디 나갔다가는 뒤에서 총알 맞기 쉽상이다.

뭐 이런 잡생각 음음..

정리하면 연대는 고대와 사이가 나쁘다...(아 머리 아파아....)




 

by seavil | 2009/06/08 19:32 | 트랙백 | 덧글(0)

회복

지난 주 주말 부터 몸살에 지독한 감기에, 슬픔에 온몸이 구석구석 다 아팠다.
며칠 주사맞고 약먹고 자리에 누웠더니 좀 회복이 되었다. 아 진짜 이렇게 아파본 것은 10년 내 처음인것 같네.

이젠 나이도 있고 하니 현명하게 힘을 써야겠고, 운동도 해야겠고, 금연 ^^ 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좀 나아지면 또 함부로 하겠지만 이번에는 약속을 해 보자.

솔직히 담배는 참 좋은 친구라 이야기하면서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해 본적이 없기에...
하지만 이제는 좋은 친구를 떠나 보내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3일간 10개피를 아 피웠으니 성공 아닌가?

by seavil | 2009/06/07 10:06 | 트랙백 | 덧글(2)

그가 보이지 않는구나...

최인훈의 '화두'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부분에 대한 대목이 나온다. 어릴적 시장갔다오는 길에 주인공이 말썽을 부리자, 어머니가 어디서 숨어서 주인공을 혼낸 일이 있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어릴적 그때처럼 혼내시며 어디선가 나오실 것 같다라는 에피소드이다.

지수가 태어나고 연수가 은영의 뱃속에 있을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연이어 그해 아버지의 임종을 보았다. 아버지의 죽음은 병원을 내가 지켰기에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어머니는 그러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한동안 시간이 걸렸다.

돌아가시기 한달전 어머니의 애절한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서울서 연락받고 내려가면서,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부산에 내려가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을때도, 그러했다. 하지만 영정을 모시고, 장례식장을 지켰을 때, 아마 그렇게 내 생에 운 적은 없었을 것이다. 믿기지 않았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내가 그토록 존경했던 분이 돌아가셨다. 생전 만난 적 몇번 없었지만, 내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통령 보다 오히려 사상가가 어울렸던 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것도 자살이라... (자살이라는 표현보다, 자결이라는 표현이 맞는 듯하다. )이 정치적 타살에 분노가 치밀기 전에 이 멍하디 멍한 감정... 아직 나는 '화두'에서의 '나'처럼 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거 같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그가 꿈꿔왔던 세상. DJ, 노무현, 이런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오늘은 참....

by seavil | 2009/05/23 15: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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