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잘하고 있던 해 볼 만한 것을 한 것이다.

浮雲님(이하 존칭 생략) 해보기나 했어!  을 읽고, 드는 생각은 필자가 11번가를 너무 심하게 깠나보다하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인데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것 아닌가? 나도 알고 있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가열찬 비판을 했을까? 이 시점에 주례사 비평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도 된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아마도 浮雲과 나는 의견이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접근할 이유도 없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보면,
  • 앞단 UI에 드러나는 것을 파악하는 것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특히나 뒷단 프로세스가 중요한 쇼핑몰은 더더욱 그렇다. 운영에 의해 쌓인 노하우도 앞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제대로된 벤치마킹도 어렵지만, 벤치마킹보다 기획은 더 어렵다.
  • 사업에서 새로운 시도 자체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성공한 시도가 정당화될 뿐이다. 나는 네티즌들이 새로운 시도라고 비판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적합한 시도가 아니라서 비판한 것으로 판단되며, 나 또한 그런 잣대에서 비판했다.
  • 내 비판의 요지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려면 조직 구조와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다시 내 글을 읽어 보니, 직접적이지 않군...--::)
  • 새로운 시도가 사업 전체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신중해야 하며 그것이 경쟁 상황에서 working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시도할 것인가 말 것인가 판단하는 기준이어야 한다.
  • 아마존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 잘 하고 있던 해 볼만한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정주영 회장까지 언급하니 한 말이 별로 없긴 하다.) 

내 글이 까칠해 지는 이유는 나는 솔직히 浮雲이 부럽기 때문이 아닐까? 성공 가능성을 떠나서, 새로운 시도이고, 지켜 봐 주세요. 하고 말할 수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그것 자체로 말이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seavil | 2008/03/04 13:53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seavillage.egloos.com/tb/364580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