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캐스트(OpenCast)를 전망한다.

2007년 9월 9일에 네이버의 홀은 뉴스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관련하여 네이버가 골치아픈 뉴스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데 관심을 가졌었다.
오늘 드디어, 그간 뉴스 편집과 관련하여 구설수에 올랐던 네이버 뉴스에 관한 기사가 하나 떴다. 포털 초기화면 편집권을 이용자에게 라는 기사(inew24)이다. 이 서비스의 명칭은 'OpenCast'라고 한다. 

인터넷 서비스적으로 간단히 정리하면, CP를 위한 유통 플랫폼을 지향하는 네이버는 개인화된 메인과 구독 시스템으로 컨텐츠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OpenCast는 다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뉴스와 관련한 사항을 살펴 보면, 네이버가 편집하던 네이버 뉴스 박스를 고객이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 박스로 대체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개인화된 메인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 뉴스라는 측면에서 과연 어떤 전략과 철학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구설수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인지 궁금해 진다. 의도가 불순했다면, 아마 원하는 방향대로 안 나올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고소하다라고 하겠죠?)아래에 풀어서 이야기해 보겠다.

하여간, OpenCast에 기반한 네이버 메인 뉴스 박스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 보자.

첫째, 개인화된 메인 서비스가 잘 된 경우가 없다. 이유는 귀차니즘이다. 귀찮다...  (구독 개념도 잘 될까? 구독하기에도 한 CP가 생산하는 컨텐츠의 수량이 너무 많다.)
트랜드를 살펴보기 위한 일반인들의 시선을 확인하기 위한 니즈가 개인화된 메인 대한 니즈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다. 인터넷 뉴스의 묘미는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다. 이런 재미를 포기한다는 측면에서 고객의 호응하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스포츠 뉴스를 제외한 뉴스 Traffic이 대대적으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 선전하고 있는 다음이 좀더 노력하면 1등의 턱밑까지 가겠다.

둘째, 네이버 뉴스의 문제는 편집의 문제인데, 딴에는 편집의 문제를 OpenCast로 한방에 해결했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뉴스의 편집의 문제는 왜곡에 있었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의 원인을 알면 쉽게 풀린다. 네이버는 이 문제의 원인을 모르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나 하지 않았나 싶다.  
문제의 원인은 네이버가 평정되었던 아니던간에 기사편중에 있는 것이다. 왜곡의 성격이 짙었고 말이다. 언론사 출신 대표이사가 한다는 말이, 뉴스 컨텐츠를 다루면 적어도 뉴스 컨텐츠를 다룰 수 있는 쪽에 편집권을 줘야 한다는 식의 책임회피가 바로 네이버의 문제이다. 실제로 뉴스 편집팀은 언론사 출신 아니던가?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다. 보도의 원칙은 'Fact에 기반하는 것'이다. 이를 받아서 'Fact'에 기반한 박스 편집을 하면 된다. 기사를 생산하지 않아서, Fact를 판단하지 못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아니다. 기사가 소설인지 아닌지는 어떤 포인트로 Fact를 트는지 조금만 훈련 받으면 안다. 좀 더 쉽게 설명할까? 조중동문 기사 비중을 박스 편집에서 줄이면 된다.

네이버가 언론사냐라는 비판이 있었다. 현재 법적으로는 언론사가 아니다. 하지만 웹미디어를 통한 언론사 역할을 하고 있고, 막강한 Traffic을 얻어 내고 있다. 이 문제는 웹젠의 최대 주주가 되기 위해 투입한 돈의 일부만 투입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내가 뉴스의 OpenCast화에 대한 비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포털 뉴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구조로 가고 있고, 개인화된 메인은 귀차니즘 등으로 잘 되기 만무하다. 또한 네이버 뉴스의 직접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OpenCast는 아닌 것 같다.이다.

자. 네이버의 내년이 기대된다. 강력한 Traffic Driver이자, 검색의 한 축을 담당하는 뉴스를 네이버는 OpenCast - CP 컨텐츠 유통 구조로 바꾼다. 그 결과에 대한 예측은 네이버의 홀은 뉴스다이다.

by seavil | 2008/07/01 17:20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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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이프펜 at 2008/07/01 18:01
많은 부분에서 동의합니다. 아주 깊은 초록색 구멍이 될듯. ^^
Commented by 불곡거사 at 2008/07/01 22:59
"기사가 소설인지 아닌지는 어떤 포인트로 Fact를 트는지 조금만 훈련 받으면 안다."

=> 위 같은 언급을 하실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자들은 fact 하나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몇 시간 동안 기약없이 기다릴 때도 있고, 위험을 무릅쓰는 기자도 있습니다. 물론 조중동의 논조를 비판하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인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취재 행위 자체를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Fact에 기반하는 것'은 자기의 발언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직접 취재를 하지 않은 네이버가 하기에는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seavil at 2008/07/01 23:13
/불곡거사

네이버의 편집 방향에 대한 비판으로 조금 많이 나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목 장사 특히 따옴표를 통한 왜곡 같은 것은 실제 발언만 조금만 확인해도 (요즘 인터넷이 발달 되어 쉽습니다.)는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논조를 담은 것이라 언론사에서 반대하겠지만요.

직접 취재하지 않은 연합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소설 쓰는 것 많습니다. 이런 것만 걸러줘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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