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의 미래. 과연 오픈 마켓이 시장의 대세일까?
아마존이 한창 어려웠을 때, 2000년대 초반, 커머스의 왕좌는 이베이가 가져가는 듯 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이 물류에 투자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설명했으나, 시장은 믿지 않은 듯 하였다.
2008년, 이베이는 무척 어렵다. 그간 상당히 의미있는 M&A를 했다. skype, paypal 등 좋은 선택이었다.(실제로 이베이의 성장 중 이 두 개가 성장한게 다였다.) 이베이의 어려움을 컨설팅펌 출신의 경영진에 묻기도 하고, (하여간 그런 면은 있기는 하다.)
여기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오픈 마켓이 과연 롱런할까이다. 가끔은... 이 오픈 마켓이라는 것이 오히려 검색의 영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 오픈 마켓을 수용하지 않았느냐 또 그것도 아니고...
커머스를 2가지로 나보고 나누라 하면, 대충의 카테고리를 두고 수많은 상품을 진열하는 소위 오픈 마켓과 아마존과 같은 상품 DB를 정제하는 커머스 2가지로 나눈다. 2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품 DataBase를 어떻게 보느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픈 마켓이 과연 커머스의 영역이냐는 의문이 생기는 건데, (물론 여러가지 infra 들을 오픈 마켓에서 제공이 되어야 하는거지만...), 만약 독립적인 쇼핑몰들이 손쉽게 쇼핑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영역은 오히려 검색의 영역 아닌가? 싶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책은 전통적으로 오픈마켓 영역이 아니다. 흠
이쯤에서 생각하는 것을 정리하자면, 이베이나 한국의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의 미래가 밝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의 경우 G마켓-옥션 커플이 이미 독과점 현상으로 가버려서 아햏햏 하기는 하지만...) 이유를 정리해 보면
- 오픈마켓 영역은 점차 검색의 영역이 되지 않겠는가?
- 왜 검색의 영역이냐면 상품 DB 자체가 없기에 이렇다면 차라리 검색 엔진들이 더 잘하지 않겠는가?
- 중요한 온라인 쇼핑 영역인 책, 음악, 영화 (한국에는 음악, 영화 시장은 없다.--;;)에 대해서는 상품 DB 개념이 상대적으로 약한 오픈 마켓이 고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11번가를 한번더 이야기 해 보자. 아마 커머스 영역을 들어갈 때, 전략에서 한국의 어떤 커머스 방향이 대박이냐? 우리가 할만한 영역이냐 라는 관점에서 봤다면, 분명히 오픈마켓 부분이 맞다. 하지만, 이 영역은 과연 지속 가능한 영역인가 하는 관점에서는 좀 다른 생각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다른 측면에서 전략적인 분석을 했다면, 다른 접근이 되었을 가능성이 가능성이 높다.
# by | 2008/12/14 16:4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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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입장에서 보았을때.. 아마존과 이베이의 비즈니스모델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쇼핑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오픈마켓보다는 하이브리드몰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DB의 역할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포스팅글에 공감을 가집니다. 11번가의 전략을 준비하면서도.. 오픈마켓이 상대적으로 진입경로의 유리해서 선택한 것이지.. 궁극적으로 오픈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전혀 새로운 모습의 쇼핑몰 형태가 근년에..나오지 않을까 합니다.